서론: 영아와 어린아이에서 건전지를 삼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. 건전지를 삼킨 경우 대부분은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위장관을 지나가지만, 식도 화상이나 천공, 기관식도누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. 증례: 환아는 음식물을 삼킨 후 나타나는 지속적인 기침을 주소로 내원하였으며, 2달 전부터 반복된 상기도 감염과 폐렴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. 식도조영술을 통해 기관식도누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, 철저한 병력조사를 통해 약 2달 전 대변에서 리튬 건전지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. 환아는 누공의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 받았으나 식도조영술에서 계속되는 누출소견이 발견되어, 수술적 치료와 경피적 위조루술을 시행 받았다. 그러나 환아는 현재까지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. 고찰: 모든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며 소아에서 건전지 섭취에 의한 손상을 막기 위해서 단추형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.